[Start-up Invest] 美 VC 한 곳에서만 126억 투자 이끈 30대 한국인 청년

입력 2024-02-20 16:35   수정 2024-02-20 17:33



소프트웨어 중심 풀필먼트 기업 테크타카가 알토스벤처스로부터 12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테크타카의 창업자 양수영 대표는 아마존과 쿠팡을 거쳐 2020년 5월 이 회사를 설립했다. 테크타카는 소프트웨어 기반 제3자 물류 제공(3PL)과 풀필먼트 서비스 아르고(ARGO)를 운영하고 있다.

테크타카는 서비스 아르고로 물류창고 운영과 판매자들의 판매 모두를 돕는다. 아르고는 실시간으로 상품 위치를 추적하고 최적의 작업 동선과 포장 방식을 제시한다. 기존 물류 창고 보유사는 아르고를 도입할 시 복잡한 절차 없이 1~2주 만에 빠른 배송을 실현할 수 있다. 이커머스 판매자인 경우에도 입고에서 출고까지 복잡한 시스템을 한 번에 해결하고 정시 출고율도 보장받을 수 있다.

아르고는 이러한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 '네이버 풀필먼트 플랫폼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에 합류, 이듬해 7월엔 네이버도착보장 프로그램을 론칭해 현재까지 99.9% 이상의 당일 출고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아르고는 다양한 물류 파트너들을 통해 총 35만 7천㎡(약 107,993평) 규모의 활용 공간을 확보했다. 최근 동탄에 1만 7천㎡ (약 5,143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했는데, 물류 허브인 대전과 근접한 위치인만큼 네이버도착보장 프로그램으로 인입된 물류를 더 빠르게 처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3년 기준으로 226조 원 규모로 전체 유통업의 35%를 차지한다. 특히 쿠팡과 네이버는 각각 로켓배송과 스마트스토어 중심의 다음날 도착보장서비스를 출시해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빠른 배송에 익숙해짐에 따라, 셀러와 물류업체 모두 고도화된 풀필먼트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아르고는 해당 지점을 파고들어 데이터와 시스템을 통해 출고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고, 배송 원가를 절감한 것이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이번 투자로 로보틱스 기술을 도입하여, 효율적인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과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에게 빠른 배송을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며 "더불어 기존 미국 아마존 FBA 입고 대행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 현지 거점 센터를 확대하여 해외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판매자를 위해 엔드 투 엔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송경찬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테크타카는 양질의 소프트웨어 개발로 주문처리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함으로써 셀러들이 가격 및 시간 대비 우수한 배송 품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구매고객에게는 안정적인 배송을 보장하고 있다" 며 “테크타카팀이 몰입하는 물류 및 전자상거래 시장 효율화에 대한 잠재력과, 고객 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팀의 능력을 기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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